우리가 점심 먹고 꾸벅꾸벅 조는 이유가 식곤증이나 계절 때문이 아니라 신체 리듬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았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 신경 전문의 피오나 커(Fiona Kerr)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은 졸음이 몰려오는 신체 리듬을 밤과 낮에 두 번 갖는다.
일반적으로 새벽 2시~4시, 오후 1시~3시는 하루 중 어느 때보다 강하게 졸음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인과 학생 모두 오후의 나른함으로 곤욕을 치르게 된다.
이에 커 박사는 15~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을 권했다. 그는 이렇게 단잠을 자고 나면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인지력, 운동 신경과 기억력 등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짧은 낮잠이 하루 활동에 좋은 이유다.
벚꽃 피는 따듯한 봄날 카페인도 이길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다면 짧은 꿀잠으로 피로 회복을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