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다. 7월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2일 오늘 기준으로 2019년 12월 31일까지 183일이 남았다. 1년 365일을 정확히 반으로 나눈 숫자다.
어느덧 나이에서 0.5살을 더 먹은 우리들. 앞으로 0.5살만 추가로 먹으면 한 살이 는다.
얼른 어른이 되고 싶어 떡국을 세 그릇씩 먹어치웠던 어린이가 아니고서야 누가 나이 드는 걸 좋아하겠냐마는, 사실 나이 들기 싫은 마음은 나이를 먹는 것 그 자체보다 의미 없이 시간을 흘려보낸 자신이 싫어서임이 더 크다.
자, 1년의 절반이 흐르고 절반이 남았다. 섣불리 포기하기는 이르다. 자칫 더위에 지친 나무늘보처럼 늘어져서 보내기에 십상인 요즘이지만, 사실 지금이 기회다.
2019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다짐했던 일들에 대해 다시금 도전해보는 것이다. 공부, 자격증 취득, 취업 같은 성취적인 일부터 꾸준히 운동하기, 식단 관리하기나 연애하기, 친구 사귀기 같은 일도 좋다.
1년이라는 시간을 앞두고 막연하게 소망했던 일들을 구체적인 계획 아래 실행에 옮겨보자.
여름은 길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183일 뒤 돌이켜봤을 때 뿌듯하고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