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전에는 상가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갑자기 지하 1층까지 추락해 탑승한 여성이 큰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해 8월에도 서울 중랑구의 한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는 이론상 쉽지 않다지만 현실에서는 부실 관리로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생존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엘리베이터가 10층 이상 높은 곳에서 추락한다면 살아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생존율을 높이는 자세가 있다.
대부분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점프를 하면 된다고 상상하기 쉽지만 떨어지는 순간이 언제인지도 알 수 없고 점프를 한다고 하더라도 생존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서 점프를 하면 오히려 엘리베이터 천장에 머리를 박고 다시 바닥에 내동댕이치게 된다.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생존율을 높이는 자세라는 이름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연구 그룹은 엘리베이터 낙하 사고에서 살아나는 방법을 물리적인 관점에서 연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추락하는 엘리베이터는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 점프를 하는 것보다는 엘리베이터 중앙에 큰 대(大)자로 눕거나 업드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바닥에 부딪힐 때의 충격을 몸에 균등하게 분산되어 생존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만약 가방 같은 것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탔다면 바닥과 충돌할 때 충격 완화를 위해 눕거나 엎드릴 때 머리 쪽에 받혀주면 조금이라도 충격을 덜 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