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니어 네이버 ‘게임랜드’가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쥬니어 네이버에 따르면 게임랜드는 지난해 12월 27일 1차 종료를 시작으로 올해 2월 1일 2차 종료를 거쳐 28일 전체 서비스를 종료한다.
2000년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게임랜드는 아이돌 스타 슈를 꾸며주는 ‘슈의 미용실’, ‘쥬디의 드레스숍’, 만두의 내용물을 채워 빚은 뒤 판매하는 ‘고향만두 만들기’ 등의 게임이 있었다.
쥬니어 네이버가 게임랜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이유는 미국 어도비 시스템즈사가 오는 2020년부터 어도비 플래시의 업데이트 및 배포를 중단하기 때문이다. 게임랜드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는 어도비 플래시를 활용한 플래시 콘텐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도비 플래시의 서비스 중단도 큰 영향이겠지만,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모바일 콘텐츠로 저연령층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없애지 마세요! 계속해주시면 안 될까요?” “없어지는 거 좀 아쉬워요”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