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벚꽃이 만개한 봄, 올해 볼 수 있는 달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보름달인 ‘핑크문’까지 내일 밤 함께 떠오른다.
지난 3일 한국천문연구원은 내일인 7일 화요일 밤에 보름달이 떠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기준 7일 저녁부터 떠오른 달은 자정을 넘은 8일 새벽 3시 9분에 정점을 찍어 가장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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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뜨는 올해 뜰 보름달 중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이다.
슈퍼문이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평소보다 10%에서 15%가량 크게 보이는 달을 일컫는다.
7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6,907km로 예측된다. 평균적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38만 4,400km인데, 3만km가량 가까워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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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번 보름달은 달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 지점에 있을 때보다 30%가량 더 크게 보일 예정이다.
4월에 뜨는 슈퍼문은 특히나 ‘핑크문(Pink Moon)’이라고들 한다.
아쉽게도 보름달이 분홍색이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은 아니고, 4월에 보름달이 피는 무렵 북미지역에서 피는 꽃잔디가 분홍빛이라고 해 붙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