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런데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
“다 같이 있는데 나만 물어”라고 한탄하는 사람들. 이들은 혈액형 때문에 모기한테 사랑(?)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명 중 1~2명꼴로 타인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징 중 하나가 다름 아닌 혈액형이다.
이와 관련, 과거 한 연구진은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아시아 호랑이 모기(Aedes albopictus)를 기준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기에 가장 잘 물리는 혈액형은 O형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O형은 A형에 비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두 배에 달한다고.
이 밖에도 맥주를 마신 사람, 빨간색이나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 등이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