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한 묶음 사기 애매한 대파, ‘무제한’ 키워 먹는 방법

By 정경환

라면, 계란말이, 김치찌개 등등 각종 요리에 재료로 사용되는 대파, 마트에서 한 묶음에 1천 원밖에 하지 않지만 쓰고 남은 파를 처리하지 못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록 마트에서 한 뿌리씩 낱개로 팔고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롯데마트 몰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방법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각종 식물 재배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거 ‘프로개’는 ‘집에서 대파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성장이 빠르고 키우기도 쉽다며 대파 키우기를 추천한다.

그는 마트에서 신선해 보이는 대파를 골라와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면서 다만 뿌리가 너무 메말라 있거나 뜯어져 있으면 키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 ‘프로개’

이렇게 잘 고른 대파의 줄기 부분을 여유 있게 15cm 정도 남기고 윗부분을 잘라낸다.

잘라낸 부분은 음식에 넣기 좋게 잘 썰어 지퍼백에 담고, 냉동실에 얼려 두면 나중에 쓰기 요긴하고 했다.

네이버 블로그 ‘프로개’

이렇게 자른 대파는 1주일 만에 꽤 많이 자라게 되고 이와 같은 식으로 계속 잘라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는 자르고 잘라도 다시 무한으로 자라나지만, 마트에서 사다 심은 대파는 뿌리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라 무한으로 키우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흙에 영양분이 다하는 경우 대파의 향과 매운맛이 약해지니 퇴비처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