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이석훈이 10년 만에 라디오 DJ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그의 복귀 소식에 다른 멤버들이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그런데 김진호가 ‘깜짝 선물’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원더풀 라디오 이석훈입니다’에서는 DJ 이석훈과 함께 SG워너비 김용준, 김진호가 출연해 이석훈을 응원했다.
이석훈은 지난 2011년까지 SBS 파워FM ‘이석훈의 텐텐클럽’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10년 만에 DJ로 복귀했다.
이석훈은 “성격상 굉장히 떨릴 줄 알았는데 그렇게 떨리지는 않는다. 묘한 기분이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굉장히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놀면 뭐하니’ 제작진분들까지 와주셨다. 이런 환대를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여서 기분이 좋다. 귀한 마음 잘 받아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석훈의 첫 방송을 응원하기 위해 SG워너비가 또 한 번 완전체로 모였다.
이석훈은 “MBC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를 통해 완전체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제가 DJ를 할지도, 셋이서 한 프로그램에서 함께할지도 몰랐다. 흔쾌히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준과 김진호는 “멤버가 하는 건 당연히 나와야 한다”라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김진호는 꽃다발을 몰래 준비해 이석훈과 김용준에게 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진호는 “꽃을 주고 싶어서 (사 왔다)”면서 “남자한테 꽃 받아본 적 있냐”고 물었고, 이에 김용준은 “남자한테 꽃 선물 받은 것 처음”이라고 대답했다.
팬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좋아하는 게 보여서 진짜 좋다”, “진짜 친해 보여서 보기 좋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룹”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