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모로코 축구 대표팀, 월드컵 상금 338억 전액 빈민가 어린이들 위해 쓴다

By 김연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 신화’를 쓰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모로코 대표팀.

이번에는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4위 팀이 받는 상금 2500만 유로(한화 약 338억 원) 전액을 자국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연합뉴스

일반적으로 월드컵 상금은 대표팀 선수들의 포상금, 축구 발전 기금 등으로 쓰인다.

그런데 모로코 대표팀은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생활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자 하는 뜻에 한마음으로 뭉쳤다.

기부 금액은 상금 전액이다. 대표팀 선수들이 포상금을 한 푼도 챙기지 않고, 모두 내놓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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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금은 모로코의 열악한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는 크로아티아에 1-2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