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여성의 정체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6살에 꿈을 이룬 ‘늦깎이 경찰’이었다.
지난 11일 KBS 뉴스는 울산 남부경찰서 교통계 김혜진 순경이 출근길에 시민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 김 순경은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쓰러진 시민의 모습을 발견했다.
김 순경은 즉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쓰러진 시민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덕분에 의식을 잃었던 시민은 금세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 순경은 119구급차가 떠나고 현장이 정리될 때까지 교통정리를 도맡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 순경은 서른여섯 나이에 경찰의 꿈을 이룬 ‘늦깎이 경찰관’이다.
또한 과거 간호조무사로 일할 때 익힌 심폐소생술이 시민 구조에 큰 도움이 됐다.
김 순경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위급하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