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확실한 방역 복장을 갖추고 나타난 신유빈(17, 대한항공)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자 탁구 대표팀의 ‘젊은 피’ 신유빈은 이날 두꺼운 방역복을 입은 채 공항에 나타났다.
현지 기온 33도. 폭염에 가까운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웃는 얼굴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넨 후 웃으면서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복장에 대해서는 “엄청 덥지만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신유빈은 5세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만 14세 11개월 나이로 역대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 진학 대신 대한항공에 입단한 신유빈은 이번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통과하면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
땀을 흘리면서도 두꺼운 방역복을 갖춰 입은 모습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의지를 보여줬다.
신유빈은 오는 24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단식 1라운드를 시작으로 커리어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