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개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관객수 공약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싱크홀’이 남다른 공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싱크홀’은 개봉 6일째인 16일 오전 11시경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을 돌파한 한국영화에 이름을 올린 것.
재난이나 코미디 등 국내 상업 영화 시장에서의 전통 흥행 코드를 조합해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영화 ‘싱크홀’ 주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화정은 ’11년 만에 마련한 자가가 싱크홀에 빠졌다’는 영화 소개에 대해 놀라워하며 “그러면 보상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차승원은 “영화에 보면 그런 장면이 나온다”라며 흥미를 유발했다.
영화 속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나누던 싱크홀 팀은 앞으로 흥행에 대해 “300만 정도 들지 않을까, 정말 엄청난 스코어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300만 번째 관객에게 선물로, 각 100만 원씩 각출해서 그 손님에게 현찰로 300만 원을 드리겠다”고 공약을 걸어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최화정의 파워타임’ SNS에는 이날 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싱크홀’ 주연팀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어딘지 짠~한 세 캐릭터가 하드캐리하는 유쾌한 재난 버스터 영화 ‘싱크홀’. 이미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훌쩍 넘겨서 오늘 300만 공약을 정해봤는데”라며 “300만번째 관객분께 300만원 현금 쏘신대요. (그것도 세분 사비로)”라고 썼다.
한편,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