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중 하나인 ‘피노키오’가 최근 디즈니와 넷플릭스에서 연달아 제작되며 한 남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바로 ‘현실판 피노키오’라 불리는 영국인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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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긴 코를 가진 남성으로 기록된 토마스 웨더스(Thomas Wedders)다.
토마스 웨더스는 실존 인물로 1730년 영국 요크셔주에서 태어났다.
18세기 중반 다양한 서커스에서 공연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긴 코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랍게도 그의 코 길이는 무려 19c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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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당시에는 카메라가 없었기에 그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은 찾아볼 수 없지만 기록에는 이야기가 나와 있다.
기록에 따르면 그의 코는 안면 기형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적 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웨더스는 1780년 요크셔 주에서 50대 초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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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은 그에게 ‘세계에서 가장 긴 코’라는 사후 타이틀을 부여했다.
수백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보다 긴 코를 가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런던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는 그의 얼굴을 묘사한 밀랍 인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