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자신의 가게 앞에 무단 주차된 차량 타이어에 펑크를 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지난 27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 ‘가게 앞 주차 차량 타이어 펑크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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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자는 “가게 앞에 불법 주차한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통화한 내역이 19건”이라며 “절대 차를 대지 말라고 해도 차주는 ‘그럼 어디에 대냐’며 꿋꿋하게 우겼다”고 전했다.
차주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난 작성자는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하고 말았다.
작성자는 “30m도 못 가게 송곳으로 좌측 앞바퀴와 뒷바퀴를 한 번씩 뚫었다”라며 바람 빠진 타이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 안 찍히도록 10분 동안 확인했다. 골목에 CCTV도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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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자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초에 불법주차 안 했으면 저런 일도 안 생겼다”, “불법주차 시 차량을 부셔도 무죄로 법을 바꿔야 한다”, “사장님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 “속이 다 시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범죄다”,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위험하고 지나친 행동”, “견인차를 부르면 되지” 등 의견을 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다른 사람 소유의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내는 경우 ‘특수재물손괴죄’에 해당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