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BTS의 멤버 지민의 아버지가 최근 3년간 저소득층 세대에 기부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부산 남구에 따르면 지민 아버지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내 저소득층 세대에 참치선물세트 100박스와 라면 5250 박스를 후원했다. 이는 약 7595만원어치다.
지민의 아버지는 현재 부산 남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지민 아버지는 후원품을 직접 구청에 방문해 라면 박스를 전달했다고 한다.
남구 관계자는 “(지민의 아버지가) 먹을 게 없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물품을 써달라고 했다”라며 “라면박스를 직접 트럭에 싣고 와 구청에 내려다 놓고 갔다”라고 말했다.
최근 기부한 라면 1000박스는 올해 추석에 맞춰 저소득 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민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남구청을 찾아 지민의 이름으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