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자 키노코노야마를 모티브로 만든 일명 ‘초코송이’ 무선 이어폰이 출시되자마자 완판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만 9800엔으로 약 26만원이다.
27일 닛테레뉴스 등에 따르면 키노코노야마 무선이어폰은 26일 정오부터 3500대 한정으로 발매됐지만, 불과 10여분 만에 품절됐다.
키노코노야마는 일본 식품회사 메이지가 1970년대 출시해 오랜 세월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기 과자다.
일반 무선 이어버드와 마찬가지로 음악과 통화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144의 언어에 대응한 자동 번역 기능도 탑재됐다. 전 세계 74개국 언어와 70개 방언 억양에 대한 동시 자동 번역 기능을 갖췄다.
이어폰형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기 ‘우애스크’를 담당하고 있는 웨더리 재팬이 개발과 제작에 협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자 모양의 이어폰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자와 똑같은 모양 때문에 아이들이 잘못 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메이지는 키노코노야마 무선이어폰뿐 아니라 우유 팩 모양의 수정액과 초콜릿 모양의 우표 등의 이미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