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개근’ 임성훈, 코로나로 ‘세상에 이런 일이’ 녹화 첫 불참

By 이서현

방송인 임성훈코로나19 확진으로 23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 녹화에 불참했다.

26일 SBS에 따르면 임성훈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은 MC 박소현과 패널 이윤아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SBS

임성훈은 지난 추석특집 방송에서 72세의 나이에도 무에타이를 연마하며 건강을 단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을 통해 이번 녹화 불참에 큰 아쉬움을 드러내며 “건강에 자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박소현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 임성훈의 불참을 안타까워했다. 프로그램 상징이기에 오늘 방송을 통해 잠깐이라도 얼굴을 뵐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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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공동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임성훈과 박소현의 책임감은 남달랐다.

임성훈은 모친상 중에도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고, 박소현 역시 갈비뼈 부상 중에도 압박 붕대를 감고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박소현이 먼저 코로나19 확진으로 23년 만에 녹화에 불참했고, 이어 임성훈도 처음으로 녹화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88년부터 23년간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