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우루과이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6일 FIFA는 에딘손 카바니, 호세 히메네스 등 우루과이 선수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가나와 대결했다.
경기는 2대0으로 우루과이가 승리했으나, 우루과이 선수들은 심판을 둘러싸며 거칠게 항의했다.
조별리그 최종 결과,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우루과이 선수들은 판정이 불리했다며 심판에게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항의는 점점 거칠어졌고,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게다가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는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사건에 대해 FIFA 측이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징계가 국제 경기에만 적용될지, 소속 클럽에서도 적용될지는 확실치 않다”라고 예측했다.
만약 출전 정지가 A매치에 적용될 경우, 통상 1년에 6~7번 진행되는 A매치에서 약 2년간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