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고민에 빠진 직장인이 실시간으로 이를 공유했다.
바로 변기 커버를 올렸다가 변기 안에 떨어진 돈을 발견한 것.
지폐는 1만 5천 원으로 물에 빠지지는 않고 변기 안에 살포시 안착한 상태였다.
선택지는 많다. 그냥 덮고 다른 칸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주워놓고 우선 일을 보든지.
그는 온라인상에 사진을 올리며 이걸 주워야 하는 건지 물었다.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주워야 한다는 이들은 “저걸 그대로 물 내리면 변기 막힌다” “지폐가 변기보다 더 더러운 듯” “주워다가 ATM기로 통장에 입금” “물에 빠진 것도 아닌데 당장 주워야지” “주워서 잃어버린 사람 있는지 물어봄” “저 정도면 원주인도 그냥 가지라고 할 듯” “어쨌든 건지긴 해야지” 등의 이유를 댔다.
반면, 일부는 “주인이 찾으러 올 수도 있으니 난 다른 칸으로 갈 듯” “변기가 지폐보다 깨끗하겠지만 다른 사람 돈이기 때문에 줍지는 않겠어” “그냥 모른 척하거나 회사 사람들한테 말함” “만 오천 원을 굳이?” “뭔가 수상해서 손 안 댈 듯”이라며 줍지 않겠는 걸 선택했다.
그럼, 고민을 올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버리지 않았음”이라며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