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에 있는 장애인 여성을 짝사랑 중’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여성에 대해 “어렸을 때 몸을 다쳐 수술을 받은 장애인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장애인 전형으로 들어왔고 입사 전형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관상으로 보면 그녀의 장애는 티가 나지 않는다”며 “진심으로 그분을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여성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그녀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기라도 하면 괜찮은 친구관계마저 깨질까 봐 조마조마하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A씨는 “내가 그녀에게 조금만 관심을 보여도 남성 동기가 견제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식당에서 밥을 먹든 커피를 마시든 자동차에 타든 내가 그분 옆에 못 앉게 하려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남성 동기는 짝사랑하는 여성과 같은 장애인 전형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사실, 좋아하는 직원이 장애인이라는 사실도 그 남성 장애인 동기한테 들었다”면서 “그 동기는 티가 날 정도로 아픈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분은 자신의 속마음을 그 남성 동기한테만 푸는 것 같다”면서 “저는 가망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며 씁쓸해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그에게 “직진해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은 더 안 좋다”, “차이더라도 고백하는 게 맘 편하다”, “받아줄지 어떻게 아냐. 정중히 고백해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