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것도 없이,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는 방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직업이 있다.
대신 월급은 약 540만 원. 어렵고 힘든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방에만 잘 있으면 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직업은 바로 ‘미국 국립공원 산불 감시원’이다.
게시물 작성자는 “미국의 국립공원 한가운데 있는 감시탑에서 혼자 4개월 동안 지내면서, 산불을 감시 및 보고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급여는 각 시기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시급 기준 21달러(한화 약 2만 7000원) 정도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540만 원.
작성자는 “헬기 타고 감시탑에 출근하면, 이후 한 달마다 생필품이 보급된다. 그렇게 4개월간 근무하고 복귀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은 당연히 안 되고, 간이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라며 근무 환경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줬다.
그러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렇게 멋진 풍경도 볼 수 있고, 혼자 여유롭게 지내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좋아하는 책 실컷 읽으면서 돈까지 벌면 무조건 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혼자 4개월을 어떻게 지내나. 답답해서 못 버틸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