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더리움(ETH)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를 활보하는 모습이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부테린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노트북을 들여다보거나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길을 걷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1994년생으로 러시아계 캐나다 국적의 부테린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개발·창립자다.
그는 2021년 기준 33만 35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산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70억 원)에 달한다. 현재 그의 자산은 4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테린의 출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하다. 내가 지금 뭘 보는거지”, “부테린이 한국에 왔다고?”, ”나였으면 사진 찍자고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4′(BUIDL Asia 2024)와 전날 성남시 네오위즈[095660] 판교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ETH Seoul 2024)에 각각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