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어머니까지 잃게 된 한 남성.
삶의 희망을 잃은 남성은 우연히 가수 임창정의 노래를 듣고 다시 힘을 내게 됐다.
그렇게 임창정의 팬이 된 남성은 진심을 담아 임창정의 소속사로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그런데 얼마 뒤, 그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수 임창정과 한 팬의 감동적인 일화가 주목을 받았다.
사연에 따르면, 임창정의 오랜 팬인 김치경 씨는 1995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모든 것을 앗아간 사고로 좌절하고 희망없이 살아가던 치경 씨에게 유일한 낙은 임창정의 노래를 듣는 것.
어느 날, 치경 씨는 용기를 내어 임창정에게 편지를 썼다.
“열심히 살아가고 싶어요. 형의 응원이 필요해요”
편지를 보내고 얼마 뒤, 치경 씨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게 됐다.
1월 6일 2시 43분. 당시 시간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치경이니? 나 창정이 형이야. 항상 네 옆에 있어 줄게”
그렇게 시작된 소중한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임창정은 치경 씨가 치료받고 있는 재활원에 5번이나 직접 방문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어 행사도 해주고, 선물도 전달해줬다고 한다.
그 덕분에 치경 씨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었다고.
최근 2022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치경 씨의 밝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년이 넘도록 팬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임창정의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