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움직이는 로봇의 영상이 전해져 누리꾼들을 소름 돋게 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 MOTline’에 2족 보행 로봇의 여러 움직임을 실험해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로봇은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만든 ‘아틀라스’다.
기울어져 있는 지형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곳까지 뛰기도 하고, 장애물을 넘기도 한다.
게다가 물구나무서기와 공중제비도 가능하고, 앞뒤로 구르는 것도 가능하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계단을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었던 로봇들이, 어느새 인간보다 더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듯하다.
더 놀라운 점은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약 1조 원을 들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모빌리티 기술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어느새 이렇게 발전했나”, “정말 대단한데, 왜 소름이 돋지?”, “인류로서 공포와 자부심이 동시에 든다”, “현대가 진짜 잘 인수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