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라도 더…” 지진 현장에서 붕대 감고 구조 작업 펼치는 한국 구조견 ‘토백이’

By 김연진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서 지진 피해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 급파된 한국 해외긴급구조대 그리고 구조견들도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 구조견 ‘토백이’가 앞발에 붕대를 감은 채로 구조 작업에 투입된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전했다.

한국 긴급구조대와 함께 튀르키예에 투입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토백이’는 앞발에 붕대를 감고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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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작업 중 무너진 건물 잔해를 누비던 ‘토백이’는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이후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구조견은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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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국 구조견인 ‘토리’도 날카로운 잔해 등으로 인해 왼쪽 뒷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결국 붕대를 감고 구조 작업에 다시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 구조대는 위험한 지역을 통과할 때는 구조견들을 직접 들어서 옮겨주고 있다.

사람보다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 최소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 위치 탐색 등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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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카자흐스탄, 인도,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구조견들을 파견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에는 멕시코가 파견한 구조견 1마리가 임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