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벽면 전체를 BTS 뷔 표지 모델 잡지로 도배한 일본 대형서점의 광기

By 이현주

방탄소년단 뷔가 표지를 장식한 ‘보그코리아’가 일본 대형서점들의 한 층 벽면을 장식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뷔 보그 잡지 디피에 진심인 일본서점들’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올라간 해당 게시글에는 뷔가 표지를 장식한 보그코리아 10월호가 일본 대표 대형서점들의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정성스럽게 진열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일본에서의 뷔의 뜨거운 인기와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속 대형서점들은 츠타야 서점과 다이칸야마 서점 등으로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 공간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단순히 책만 읽고 사는 곳이 아닌 서점 도서관 카페 등의 경계를 허문 공간이다.

앞서 시부야 츠타야 서점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BTS V가 표지모델인 보그코리아 10월호를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예약을 접수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1인당 각 타입의 표지는 1권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라며 미리 양해를 구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품절로 인해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했다.

일본 대형서점 SNS 캡처

일본 최대번화가이자 가장 땅값이 비싸다고 알려진 긴자의 츠타야 서점도 “BTS V가 표지모델인 보그코리아 10월호를 온라인에서 예약 접수 중! 10월 하순~11월 초순의 입하 예정. 매장에서는 발매를 기념한 BTS의 POP UP을 개최 예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긴자 츠타야 서점은 보그코리아 10월호 6종과 함께 뷔가 읽어서 유명해진 ‘말의 내공’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일본어버전 도서가 진열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대형서점 공식 SNS 캡처

‘말의 내공’은 아마존 재팬, 라쿠텐 등 6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판매 품절됐다.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일본어판이 출간과 함께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한편, 보그코리아 10월호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등 국내외 온라인 판매처에서 품절사태를 일으켰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케타포(KTOWN4U)에서는 5만 1879권을 판매해 K팝 최초 5만 권 이상 판매기록을 경신해 뷔의 독보적인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