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황제 오상욱의 급이 다른 먹방이 화제다.
오상욱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그는 앞선 방송에서 점심 식사로 짜장면과 짬뽕 각 1그릇을 다 먹어치우며 대식가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펜싱 훈련을 끝내고 나서 동료와 함께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에 돌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메뉴는 좋아하는 비빔라면. 오상욱이 꺼내 든 것은 그의 몸통만 한 사골 냄비였다.
둘이서 먹는 라면을 끓인다기에는 너무 큰 냄비 사이즈에 지켜보던 이들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오상욱이 머뭇거리며 라면 7개를 꺼내는 걸 보고서 단번에 이해했다.
오상욱은 “제가 비빔라면을 엄청 좋아한다”라고 털어놨고 함께 먹을 파김치도 준비했다.
그사이 주문해 놓은 피자가 도착하자 동료조차 “피자를 시켰다고?”라며 놀랐다.
오상욱은 전원을 켜지 않은 인덕션에 냄비를 올려놓고서 물이 빨리 끓지 않자 초조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빔라면이 완성됐다.
그는 파김치를 올려 한입에 거의 반 봉지씩 흡입하며 지켜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뜨거울 때 먹었어야 했는데”라며 피자로 2차 먹방을 이어갔다.
오상욱의 남다른 먹성은 과거 방송에서 구본길이 한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구본길은 “오상욱은 햇반 7개 반을 먹고 여기에 라면 3개를 더 먹는다”라며 놀라워했다.
경기하는 중간중간에도 오상욱은 어느새 김밥을 물고 있단다.
그나마 지금은 양이 줄어서 이만큼만 먹는 거라고도 했다.
20대 초반에는 오상욱이 너무 많이 먹어서 “소도 저렇게 먹으면 쓰러질 텐데”라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진짜 맛있게 잘 먹는다” “비빔라면 광고 소취요” “운동하는 거 보니까 저 정도는 먹어야 할 듯” “먹방하면 성공할 듯” “보는 내가 배부르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