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 등극

By 이서현

한국이 지난해 군사력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한 세계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NWR)는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강력한 국가 1위는 미국이 뒤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USNWR은 미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제 및 군사 강국”이라며 “문화적으로도 음악, 영화, 텔레비전으로 표현되는 대중문화의 상당히 큰 부분을 주도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좌] 연합뉴스 [우] 현대
4위는 독일, 5위는 영국이 차지했고 한국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6위로 집계됐다.

USNWR은 한국에 대해서 “한국의 첨단 기술, 서비스 기반 경제는 외국인 투자 성공 사례로 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가 되었고 이후 기금 기부자가 됐다”며 “현재는 전체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 현대, 기아의 본사가 있는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국의 명품 선호, 인구 고령화 문제 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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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에는 프랑스, 8위 일본, 9위 아랍에미리트(UAE), 10위 이스라엘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6위였지만 한국과 자리를 바꾸며 두 계단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전년도 33위에서 14위로 수직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USNWR는 전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을 포함한 국가 영향력 등을 설문조사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