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농아인배드민턴선수권 제패…금메달 3개 싹쓸이

By 연유선

한국이 제6회 세계농아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목에 걸었다.

1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브라질 파라지미나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이 3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땄다”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남자단식 서명수, 여자단식 박민경 선수다.

남자단식 서명수 선수가 결승에서 푸르칸 부유크고제(튀르키예)를 세트 스코어 2-0(21-17 21-11)으로 이겼고 여자단식 박민경 선수는 아디트야 야다브(인도)를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2-0(21-8 22-2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두 선수가 함께한 혼합복식에서는 라투아니아의 카지미에라스·바이바 조를 2 대 0으로 꺾고 최종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구 반대편 남미의 브라질에서 우리 시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김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을 높여주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청의 서명수, 박민경 선수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는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마다 우승을 거두고 있다. 일반 실업대회에도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만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수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