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빈 살만 왕세자, 수행원 400여 명 위해 초특급 호텔 통째로 예약

By 이현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수행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 가운데 이들이 머물게 될 숙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 | 연합뉴스

9일 재계에 따르면 왕세자 일행은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현재 그가 이끄는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와 관련해 관련 수주기업과 투자처 발굴 등을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왕세자 일행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서울롯데호텔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최상위 객실인 32층 로열 스위트룸을 예약했다고 한다.

서울롯데호텔 외관 | 호텔 홈페이지 캡처

해당 객실의 투숙료는 1박 기준으로 2200만 원에 달한다.

전담 매니저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고 투숙객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 객실은 그동안 콜 전 독일 총리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이용했다.

이번 방한에 동행하는 왕세자 일행은 400여 명으로 이들은 롯데호텔 객실 400여 개를 한 번에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롯데호텔 로열 스위트룸 | 호텔 측 제공
서울롯데호텔 로열 스위트룸 | 호텔 측 제공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의 갑부다.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이 부자의 대명사인 아랍 왕자 만수르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추정 재산은 2조 달러로 우리 돈으로 2854조 40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