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격하게 공감한 게시물이 있다.
이 말 한마디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자신만의 경험담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는 왜 그렇게 쩝쩝대고 먹는 사람이 많을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왜 (일부) 한국인들은 입을 연 채로 쩝쩝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가?”라며 한국의 식문화와 식사 예절 때문에 당황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그러자 여기에 공감하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댓글을 달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아무리 문화라고 해도, 글로벌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 같다. 한국인들만 유독 쩝쩝대는 소리를 낸다”라고 지적했다.
또 대전에 거주한다는 외국인은 “식당에서 시끄럽게 먹는 손님들 때문에 아주 불쾌했던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인들도 “일부 한국인들은 쩝쩝 소리를 더 과장되게 내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입을 크게 벌리고 음식을 씹는 습관이 있더라”며 게시물 내용에 공감했다.
외국인들의 이런 시선에, 일부 누리꾼들도 동의했다.
최근에 유행하는 먹방 콘텐츠, 그리고 이른바 ‘면치기’라고 불리는 과장된 식사 습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밥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는 게 식사 예절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소리를 크게 내면서 먹어야 맛있게 먹는다고 인식되고 있다”라며 “이 소리에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의견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