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기아자동차가 해준 ‘특별한 대우’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BODA 보다’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는 사진작가 라미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미 해병대 참전용사와 기아차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를 만나기로 한 라미.
참전용사는 첫 만남에 기아차의 북미 전략용 현지 모델 ‘텔루라이드’를 타고 왔다.
그러면서 텔루라이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참전용사는 “포르쉐, 페라리, 벤틀리 등 안 타본 차가 없는데 기아 텔루라이드가 최고다”라며 극찬했다.
사실 참전용사는 한국산 자동차를 타고 싶었다. 그래서 기아 텔루라이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당시 대기 기간만 6개월이나 됐다.
이에 참전용사는 기아차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곳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밝히고, 최대한 빨리 자동차를 받고 싶다고 부탁했다.
그러자 즉시 자동차가 출고됐다.
참전용사의 한마디에 기아차가 움직인 것이다.
참전용사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3번째로 자동차를 받은 사람, 바로 접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고.
사진작가 라미는 “현대와 기아차 측은 미국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300~400달러 정도 저렴하게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