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얼음을 아작아작 씹어 먹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나친 얼음 섭취는 우리 몸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
자꾸 얼음이 먹고 싶고, 습관적으로 얼음을 찾는 사람이라면 ‘빙식증’을 의심해야 한다.
얼음 중독이라고도 불리는 빙식증은 몸에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즉, 얼음에 중독된 사람들은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일 수 있다는 뜻.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연구진들은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심층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중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
그런데 얼음 중독 증상을 보이는 23명에게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 중독이 사라졌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빈혈의 형태로, 철분제를 복용해 회복할 수 있다.
또한 고기, 생선, 달걀 등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빙식증은 치아 손상, 소화 장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