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공지능(AI)을 무기 시스템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12월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1일에 열리는 로마 가톨릭교회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 제목은 ‘인공지능과 평화’다.
교황은 AI 무기화가 세계적인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치명적 자율 무기(LAWs)로 불리는 신기술 연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무기 시스템은 절대 도덕적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덕적 판단과 윤리적 의사 결정은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며 기계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메시지를 발표한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은 86세 교황이 기술을 반대하는 ‘러다이트’는 아니라며 “아마도 우리 미래를 건 가장 큰 도박이기 때문”이라고 경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