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의 영웅 ‘호크 아이’로 유명한 배우 제러미 레너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폭설 속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는 과정에서 30곳이 넘는 골절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배우 제러미 레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재활 치료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과 유대가 깊어지듯이, 30개 넘게 부러진 뼈들도 치유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아침 운동과 새해 결심도 전부 바뀌었다.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과 축복을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레너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의 별장에 머물다가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집 근처의 도로에서 자동차 안에 갇힌 한 가족을 구하려고 제설차를 몰았다.
차량 견인을 마친 뒤, 눈길에 미끄러지는 6t 제설차를 멈추기 위해 운전석에 오르려다가 이 제설차에 치이고 말았다.
이 사고로 레너는 머리와 가슴, 다리 등 온몸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2주가 넘도록 치료받다 지난 17일 무사히 퇴원했다.
레너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눈 덮인 리노 지역 사진을 팬들에게 공유하면서 안전 운전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