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그물에 걸려있던 돌고래 한 마리가 포항해경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 이 돌고래는 구조 직후 감사 인사를 하듯 해경 주변에 한동안 머물다 사라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A씨가 방파제 앞 약 10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돌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후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서둘러 보냈고 돌고래를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폐그물은 돌고래의 꼬리 부위와 가슴지느러미에 걸려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장우람 경장에 따르면 해당 돌고래는 그물에서 구조된 뒤 감사 인사를 하듯 해경 주변을 잠시 머물다 사라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장우람(34) 경장은 “꼬리부위와 가슴지느러미에 폐그물이 걸려있었고 그물에서 벗어난 돌고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듯 자신의 주변에 잠시 머물다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돌고래가 다치지 않아 보여 다행이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돌고래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