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팬에게 “오빠!” 소리를 들은 배우 박해수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유령’ 무대 인사를 다녀온 한 팬이 SNS에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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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박해수 너무 웃기다. ‘해수 오빠!!!” 하니까 ‘누가 오빠라고 불렀어?’하고 뛰어왔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해수는 관객석을 향해 뛰고 있다.
다급하게 뛰어온 탓에 사진에는 그의 얼굴조차 선명하게 담기지 못했다.
헐레벌떡 달려온 박해수는 A씨에게 사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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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오빠’, ‘오빠 저도!’라고 외치는 팬들에게 박해수는 “오빠라고 하기에는 제가…”라며 다른 호칭을 원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1981년생인 박해수는 올해 한국 나이 43세로, 평소 ‘오빠’라는 팬들의 호칭을 부끄러워하는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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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아저씨? 그러면 어떻게 불러 드리냐”라고 묻는 팬들에게 박해수는 “아저씨가 낫겠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설경구마저 “해수 오빠!!”라고 박해수 놀리기에 동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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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해수는 지난 18일 개봉한 ‘유령’ 무대 인사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사인을 하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무대 인사 가면 해수 오빠라고 해야지”, “앞머리 내린 날은 오빠”, “스윗하니까 오빠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령’은 1933년 경성에서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아 외딴 호텔에 갇히게 된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