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후 협약 재탈퇴 예고…UN 기후 전략 바뀔까 [팩트매터]

By 로만 발마코프

매년 유엔은 연례 기후 변화 회의, 즉 기후 변화 당사국 회의(COP)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제29차 COP 회의가 11월 11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번 회의에 대한 소식을 별로 접하지 못하셨을 겁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트럼프의 대선 압승이 전 세계적인 정책, 특히 유엔의 기후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해 COP 회의 전체가 트럼프의 승리로 인해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미국을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시키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트럼프는 조 바이든과의 대선 토론 중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리 기후 협약은 1조 달러가 들 거였어요. 중국, 러시아, 인도는 한 푼도 내지 않았죠. 미국을 이용해 먹는 협정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제가 끝냈어요. 우리를 끔찍하게 대우했기 때문에 그런 큰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돈을 내지 않았고 우리만 돈을 내고 있었어요. 그건 완전히 재앙이었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