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점심시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점심 자리가 올라왔다.
시작가는 무려 2만 5,000달러(약 3,200만 원)이었다. 경매가 시작되자 단 하루 만에 호가가 300만 100달러(약 38억 7,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경매 기한이 오는 17일까지라 호가는 더 오를 수 있다.
‘버핏과의 점심’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버핏의 연례 자선행사다. 버핏은 낙찰액을 빈민 지원단체에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총 기부액은 3,420만 달러(약 44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열렸다. 하지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가 마지막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과의 ‘마지막 점심’인 만큼 경매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낙찰자는 최대 7명까지 동반할 수 있으며,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버핏과 식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