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11년 전 퇴사한 회사로부터 받은 편지와 선물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한 지 11년 된 회사에서 연락 옴’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회사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와 선물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도 아무런 영향 없이 건강히 잘 계시죠?”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어 “우리 회사는 근무하실 때의 노력과 수고를 자양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임직원 수 532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연 매출 1조 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와 같은 성공은 귀하의 땀과 노력, 희생이 바탕이 되어 가능했다”며 “직접 찾아가 인사와 함께 작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싶지만 현재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쓴이는 “21년 전에 들어갔던 회사고, 첫 회사이자 마지막 회사”라면서 “처음 들어갔을 때 직원이 18명이었는데 지금은 50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쓴이에게 편지와 함께 고품질 한우 스티커가 붙은 한우 세트를 선물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국공신 대우 좋다”, “잘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멋지다. 대표 마인드가 보인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