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커피를 마실 때마다 배가 아팠던 한 누리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하면서 텀블러 사용 전에 뜨거운 물로 5분쯤 삶아 주니 배 아픈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텀블러 사용하는 직장인, 배가 아픈 이유’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연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텀블러에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과거 KBS 예능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텀블러 오염도에 관해 방송한 바 있다.
세 명의 아나운서가 사용하는 텀블러의 오염도를 측정했는데, 그 결과가 상당히 놀라웠다.
하루 한 번 꼭 텀블러를 씻는다는 도경환의 텀블러는 오염도가 12,137RLU였고, 이는 젖은 행주와 비슷한 수치라고 한다.
이슬기 아나운서의 텀블러 역시 22,691RLU, 변기보다 높은 오염도를 기록했고, 이정민 아나운서의 텀블러는 57,471RLU로 오염도가 변기의 3배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을까?
먼저 처음 구입한 텀블러는 내부에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깨끗한 행주에 오일을 묻혀 꼼꼼하게 닦아준다.
세척할 때는 물을 조금 담고 베이킹소다를 2~3스푼 넣은 뒤 솔을 이용해 세척한다. 끝으로 뜨거운 물로 소독을 해주면 된다.
건조할 때는 깨끗한 행주를 깔고 뒤집어서 보관하는 게 좋다. 젖은 상태로 뚜껑을 닫으면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다.
사용 후에는 바로바로 세척을 해주는 게 좋다.
또 물때와 냄새를 없애고 싶으면 다음 영상을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