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우리에서 갇혀 있던 돼지가 태어나 처음 세상을 마주했을 때 보인 반응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본 엄마 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공개된 영상은 초록 풀밭 위에 있는 어미 돼지와 새끼 돼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처음에는 밖이 낯선 듯 가만히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는 어미 돼지와 그 옆에서 해맑게 뛰어다니는 새끼 돼지.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선 어미 돼지는 한 바퀴 빙글 돌더니 신이 난 듯 달려보고, 펄쩍 뛰기도 했다.
새끼 돼지 역시 어미 돼지를 졸졸 따라다니며 자유를 힘껏 만끽했다.
영상에 따르면 돼지는 평생 좁은 우리에 갇혀 살다가 이날 처음 세상을 구경했다고 한다.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풍경일 수 있는, 탁 트인 초원 위를 기쁜 듯 뛰어노는 돼지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진짜 좋아한다”, “사육 환경을 생각하며 영상을 보면 안쓰럽게 느껴진다”, “생각이 많아지는 영상”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동물구호단체 ‘Viva’와 ‘Dean Farm Animal Sanctuary’가 구조한 돼지 가족이 새 보금자리에서 지내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