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의 한 육군 부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받던 병사가 숨졌다.
지난 12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점호시간인 오전 6시 54분께 태백의 한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20대 이등병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내한 훈련’을 위해 연병장에 설치한 텐트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씨 사망과 관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대 내 소식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관련 글이 오르면서 사고 경위를 묻는 댓글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