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가 등장한 지 5년째.
붐을 타고 빠르게 보급된 킥보드는 이제 무면허, 음주운전 등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킥보드를 탄 강아지가 사람을 치는 장면까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강아지와 함께 외출 나온 어린이들과 성인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는 질주하는 킥보드 손잡이를 야무지게 잡고 서서 해맑게 웃으며 속도를 즐겼다.
옆에 있던 여자아이와 남성은 킥보드를 뒤쫓았고, 남자아이는 강아지의 정면에서 휴대폰으로 강아지를 찍고 있었다.
그때 킥보드에 실려 가던 강아지가 그대로 남자아이와 우당탕탕 부딪쳤다.
다행히 크게 다친 이는 없었다.
무척이나 신나 보이던 강아지가 다소 놀라고, 남자아이가 휴대폰을 떨어뜨린 것 외에는.
뒤쫓던 남성은 쓰러지는 킥보드와 떨어지는 휴대폰 중 어느 것도 수습하지 못한 채 허둥지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위험하긴 한데 너무 웃겨서 눈물 나” “진짜 엉망진창이다” “강아지 웃는 거 봐” “시트콤이냐” “강아지 웃으면서 타다가 부딪히니까 개정색” “강이지는 왜 잘 타는 건데” “남자분이 애보다 개 챙기는 게 킬포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