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의 사소한 한마디가 직원 모두에게 따뜻함을 전해줬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KMIB’에는 “백화점 주차요원 코트를 전원 롱패딩으로 바꾼 고객의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소개한 사연은 이렇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화점 주차요원들 코트 입는 거요”라는 게시물이 공개된 바 있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백화점에 들렀다가 추위에 떨고 있는 주차요원들을 봤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날 영하 8도였는데,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청년들이 코트를 입고 추워서 벌벌 떨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A씨는 백화점 측에 전화를 걸어 “직원들에게 롱패딩을 입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백화점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보냈다.
A씨는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청년들이 내 아들, 조카, 동생이었다면 영하의 날씨에 코트만 입혀서 몇 시간씩 떨게 하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님에게 단정하게 보이려고 코트만 입은 채로 추위에 떠는 모습은 오히려 손님들의 눈에 불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A씨의 관심은 실제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외부에서 근무하는 주차요원들의 복장이 전원 패딩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용기를 낸 고객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 “고객의 건의를 적극 반영한 백화점도 멋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