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세계선수권서 한국 최초 은메달 딴 팀 킴의 ‘360도 퍼포먼스’ (영상)

By 김우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의 세레머니가 화제다.

2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의 CN센터에서 열린 2022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릉시청 여자컬링팀(주장 김은정, 세계랭킹 8위)은 스위스(주장 실바나 티린초니, 세계랭킹 6위)에 6-7로 아쉽게 패했다.

트위터 캡처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남자 및 혼합복식 종목을 통틀어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인 만큼 값진 준우승이었다.

경기 후 선보인 세레머니도 화제였다.

은메달 수상팀 호명에 맞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며 경기장 중간까지 걸어간 선수들은 갑자기 특별한 대형을 만들었다.

서로의 양팔을 이용해 큰 별을 그린 팀 킴은 360도 회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을 기쁘게 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팀 킴은 4번째 도전 끝에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그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1년 만에 날려버렸다.

2016·2017년 아시아태평양선수권 2연패 달성을 시작으로, 2017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위 그리고 이번 월드챔피언십 준우승까지.

팀 킴은 한국 컬링, 나아가 동계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