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20대 여성들이 60대 여성에게 자리 양보를 강요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Z세대의 황당한 주장에 분노가 치민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손님들로 꽉 찬 카페에 있었다. A씨 인근 자리에는 60대로 보이는 여성 B씨가 앉아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 때 카페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두리번거리며 카페에서 자리를 찾다가 B씨에게 다가가 “카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며 “지금 자리가 꽉 찼는데 일어나주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B씨가 당황했지만 이들은 “우리가 급히 작업해야 할 게 있다. 자리를 양보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가 서둘러 짐을 챙기기 시작했고, 상황을 지켜보던 A씨와 주변 손님들이 나서서 이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주변의 항의에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카페를 떠났다.
A씨는 “아주머니가 많이 놀라셨던 것 같다. 카페를 이용하는 데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냐”, “어른 공경이 없다”, “MZ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 두 사람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