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번엔 카이스트(KAIST)에 3억 원을 쾌척한다.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급받은 정산금을 계속 기부하고 있는 이승기의 누적 기부액은 벌써 28억 원을 넘었다.
지난 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3일 서울 강남구 카이스트 분원 캠퍼스에서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이승기의 기부금은 뉴욕 캠퍼스 추진기금 등 카이스트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재원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는 “미정산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 가운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승기는 기부 약속을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전달했고, 지난달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5억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번 카이스트 기부금을 포함하면, 이승기가 한 달 만에 기부한 금액은 무려 28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이승기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