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사이드 메뉴, 음료, 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의 가격을 올린다.
지난 22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다음 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을 2천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 8천 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 9천 원에서 2만 1천 원으로 오른다.
제너시스BBQ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배달앱 중개 수수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경쟁사 교촌치킨과 bhc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을 당시, 제너시스BBQ는 “당분간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 가격 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고객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 부담 없이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발언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가격 인상 발표로 논란이 일자 제너시스BBQ 측은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지난달 한 라디오에 출연해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이 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소비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