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요리팀이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히는 ‘2024 IKA독일세계요리올림픽’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해림(충청대·22), 이상혁(충북고·20), 김현진(서원고·20), 임우빈(서원고·19), 김서진(봉명고·19)으로 구성된 요리팀 ‘파이스월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독일세계요리올림픽에 참가해 지역 종목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67개국에서 요리사 1800명이 참가했다.
파이스월드가 참가한 지역 종목에서는 루마니아, 스위스,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 14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요리 솜씨를 겨뤘다.
이들은 충북 사과·딸기·돼지고기와 제주 문어·연어·감귤 등을 식재료로 핑거푸드, 디저트, 샐러드, 쿠키 등 31개 요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4년마다 열려 ‘요리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세계요리올림픽은 1900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요리대회이다.
특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주관 요리대회 중 규모가 가장 커 룩셈부르크세계요리월드컵, FHA컬리너리챌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힌다.
대회는 국가대표, 주니어국가대표, 지역, 케이터링 등으로 나눠 최고의 요리사를 뽑는데 이 대회에서 한국 요리사가 우승한 것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이다.